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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1세 영아가 일정 기간이 지났음에도 어린이집 등원에 계속 힘들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 때문일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어릴수록 시간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합니다.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하원시간이 되고 부모님이 데리러 오실 것을 인식하기 어렵습니다. 또 낯선 상황, 새로운 자극게 대한 큰 위협을 느끼고 무서워하며 안정감이 깨지기 쉽습니다. 분리불안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개인차가 있지만 2~3개월이 지나면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기 때문에 영아의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🔹 1. 애착 형성이 아직 미완성된 경우

    1세 영아는 주요 양육자(보통 엄마나 아빠)와의 애착이 아주 강하게 형성되는 시기입니다.

   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나 환경과 떨어지는 것 자체가 큰 불안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.

    아직 교사와 신뢰 관계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🔹 2. 일관되지 않은 등원 패턴

    등원 시간이 자주 바뀌거나, 등원과 하원을 하는 사람이 매번 다르면 아이가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    예측 가능한 루틴이 없는 경우, 아이는 통제감을 잃고 불편함을 느낍니다.

     

    🔹 3. 가정과 어린이집 간 환경 차이

    가정에서는 조용하거나 자극이 적은 환경인데, 어린이집은 밝고 시끄러운 경우 적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.

    아이가 낯선 장난감, 공간, 식사 방식 등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🔹 4. 발달적 특성

    1세는 낯가림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입니다 (보통 생후 9~18개월 사이).

    분리불안이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이므로, 등원 거부는 발달적으로 흔한 반응입니다.

     

    🔹 5. 감정 조절 능력이 아직 미숙함

    이 시기의 영아는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고, 울음, 짜증, 거부로 반응합니다.

    적응이 어려워도 말을 할 수 없어 더 힘들어 보일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🔹 6. 어린이집에서 충분한 정서적 안정감 미흡

    교사와의 애착 관계가 아직 형성되지 않았거나, 충분한 안심과 위로를 받지 못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.

    교사의 대응 방식이 영아의 기질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

     

    🔹 7. 신체적 불편감이나 건강 문제

    잦은 감기, 배앓이, 수면 부족 등으로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

    감각 예민(소리, 촉감, 낯선 사람)에 대한 반응도 포함됩니다.

     

    📌 해결을 위한 방법

    교사와의 일대일 교감 시간을 늘리기: 눈 맞춤, 부드러운 말투, 스킨십.

    일관된 루틴 만들기: 매일 같은 시간, 같은 방식으로 등원.

    가정과의 협력 강화: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 보내기(이불, 인형 등), 가정에서의 변화 확인.

    양육자와의 이별 의식 만들기: "안녕~ 곧 다시 만나!" 짧고 긍정적인 인사 반복.

    감정을 말로 표현해 주기: “이제 엄마랑 떨어지니까 속상하지? 하지만 선생님이랑 재미있게 놀 거야.”

     

    아이의 반응은 "적응 중"이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. 다만 일정 기간이 지나도 계속 힘들어한다면, 그 아이만의 기질이나 특별한 배경을 더 깊이 이해해봐야 할 수도 있어요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이미 적응했는데 갑자기 불안해하는 건 왜 그럴까?

     

    이미 어린이집에 잘 적응했던 1세 영아가 갑자기 다시 등원을 힘들어하고 불안해하는 경우는 꽤 자주 있는 현상이며,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영아는 자기 행동에 타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행동 요령을 익힐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. 타인의 행동에 따라 자신의 행동을 수정한다는 뜻이며 이것은 부모님께서 보여주는 반응에 따라 영아가 새로운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🔹 1. 일시적인 분리불안 재발

    분리불안은 파도처럼 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할 수 있어요.

    특히 발달 점프기(예: 걷기, 말 시작 등)를 지나면서 다시 엄마에게 더 집착하게 되는 시기가 있습니다.

     

    🔹 2. 가정 내 환경 변화

    부모의 출장, 이사, 가족의 부재(예: 조부모 집 방문), 부모의 감정 변화(스트레스, 우울 등).

    아이는 말은 못 해도 이런 미묘한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요.

     

    🔹 3. 어린이집 내 변화

    반 구성원 변경(친했던 친구가 결석/전원), 교사 변경, 활동 루틴 변화 등.

    작은 변화도 영아에게는 큰 불안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.

     

    🔹 4. 건강 문제나 피로 누적

    감기 초기, 잔병치레, 밤중 수면 방해(이갈이, 꿈, 무서운 소리 등)로 인해 예민해졌을 수 있어요.

    몸이 불편하면 이전처럼 환경을 감당하기 어려워져요.

     

     

    🔹 5. 감정 표현의 발달

    이 시기 아이는 감정을 더 명확히 인지하고, “싫어”, “보고 싶어”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중이에요.

    그 과정에서 예전에는 얌전히 있던 상황에 저항할 수도 있어요.

     

     

    🔹 6. 안정 애착 대상에 대한 집착 심화

    이전보다 엄마나 아빠에 대한 애착이 더 강해지는 시기일 수 있어요.

    이럴 땐 집에서도 계속 붙어 있으려 하고, 떨어지면 심하게 반응하기도 합니다.

     

    ✔️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?

    원-가정 간 소통: 최근 가정에서 특별한 변화나 스트레스 요인 확인.

    아이의 감정 수용: “지금 힘들구나, 엄마가 보고 싶었구나” → 공감해 주기.

    재적응 기간처럼 다루기: 익숙한 루틴을 재확인하고, 눈 맞춤·신체 접촉 늘리기.

    이별 인사 간단히, 그러나 따뜻하게: 질질 끄는 이별은 불안을 더 키워요.

    아이의 기분 따라 유연하게 대응: 필요한 경우 하루 중 교감 중심 활동 늘리기.

     

    이런 변화는 대부분 일시적이며, 아이가 감정과 환경을 다시 통합해 가는 과정이에요. 영아는 언제든 불안할 수 있는 존재이며 성인도 상황에 따라 불안을 느끼고 정서의 변화가 있듯, 영아도 다양한 이유로 불안해질 수 있음을 알고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. 영아가 갑자기 보이는 불안 행동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수용적으로 반응해 줄 때 영아의 불안은 불어듭니다.

     

    걱정하지 마시고, 다시 한번 마음의 안전기지를 잘 다져주시면 됩니다.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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